Vol.54 2018.11-12 엠로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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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뮤지컬

아이언 마스크

1890년 9월 10일,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벳이 암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한 나라의 황후가 암살당하고 그 암살한 당사자는 독방에서 목을 매단채 발견된 사건이죠. 뮤지컬 ‘엘리자벳’은 이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되었습니다.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을 위해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한채로 말이죠.


뮤지컬은 재판으로 시작됩니다. 재판받는 사람은 루이지 루케니, 100년 전에 엘리자벳을 암살하고 독방에서 목을 매 자살한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입니다. 왜 엘리자벳을 죽였냐고 판사가 묻자 루케니는 엘리자벳이 죽음을 원하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이미 죽은 사람들을 무덤속에서 깨워내며 엘리자벳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엘리자벳은 사랑에 빠져 오스트리아의 황제와 결혼을 하였으나 결혼 후의 현실은 자신에게 전혀 맞지 않는 생활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공주로 자유로운 생활을 구가하던 때와는 달리 너무나도 답답한 궁정생활에 숨이 막혀만 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바쁜 남편은 자기를 도와줄 수 없단 사실에 실망하고 맙니다. 그러던 와중 어린 자기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죽음이 자기와 함께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과 남편을 포기하고 영원한 죽음의 세계로 떠나자고 유혹하는데…


뮤지컬 ‘엘리자벳’ 어찌보면 아름다운 황후의 죽음의 러브스토리로 볼 수 있지만 사실은 엘리자벳의 내면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황가의 몰락과 무너져가는 세계에서 무력하게 있는 민중들, 거기서 도래하는 새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뮤지컬입니다.

역사와 판타지의 결합, 그 완성도 높은 조화를 보여주는 뮤지컬 ‘엘리자벳’을 이달의 뮤지컬로 추천합니다.

 

  • ■ 일시 : 2018.11.17 ~ 2019.02.10
  • ■ 장소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