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4 2018.11-12 엠로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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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

현대인에게있어 스마트폰은 이제 필수품으로써 자리매김하고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일정관리, 타인과의 연락, 인터넷 검색 등 수많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의 개인적인 정보를 가장 많이 가지고있다고 볼 수있습니다. 어쩌면 알리고 싶어하지 않는 비밀까지도요. 영화 '완벽한 타인'은 이를 중점에두고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는 4명의 어릴적부터의 친구들이 집들이를 하면서 시작됩니다. 서로의 배우자도 동행한 채 한 집안에 모여서 식사를 하던 중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지금부터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핸드폰에 오는 모든 내용을 공유하자. 흔쾌히 게임을 시작한 그들이었지만 점점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이 터져나오고 마는데...

나의 많은 것들을 알고 있는 핸드폰. 그 핸드폰의 모든 내용을 공유한다는 소재 하나만으로 이렇게 긴장감 넘치고 멋진 상황들을 연출해 냈다는 것에 찬사를 보내게만 됩니다. 심지어 7명의 적은 등장인물에 장소조차 거의 변하지 않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말이죠. 완벽한 타인은 개봉하기전에 이렇게까지 흥행할거라고 예상 못 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봉 후의 성적은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뿜어냈는데요. 이는 독특한 소재,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상승효과를 냈기 때문입니다.

내 가장 가까운 사람도 모르는 비밀을 내 핸드폰은 알고 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이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

보헤미안 랩소디

한국 영화 시장은 유난히 음악영화가 잘 흥행하지 못합니다. 10년동안 한국에서 상영된 음악영화 중 성공한 영화를 꼽아보면 10편도 채 되지가 않죠. 그런 한국에서 음악영화로써 엄청난 흥행을 누리고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다룬 음악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입니다.

비행장에서 수하물을 내리는 임시직을 하던 파로크 불사라는 항상 음악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눈여겨보던 밴드에 보컬자리가 비자 실력으로 보컬자리를 꿰차게 된 파로크는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록 밴드 퀸을 이끕니다. 독창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중들의 환호 속에 성장하던 퀸은 6분 동안 이어지는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의 자리에 오릅니다. 하지만 프레디는 솔로 데뷔에 마음이 흔들리게 되고, 결국 함께 해 온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맙니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무대, 과거의 전설을 그대로 살려낸 라이브 에이드 스테이지까지! 그 화려한 무대 속으로 들어가보시죠.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록 밴드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입니다. 영화는 프레디가 1970년 록 밴드를 결성했을 때부터 1985년 라이브 에이드 공연까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사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영화로써 잘 만들어졌다는 평가는 받지 못합니다. 2시간 14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상영시간의 대부분이 공연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15년이라는 시간을 표현해야 했기에 영화 중간중간에 생략이 많아 서사구조에 결함이 많습니다. 그래서 영화평론가들이 내리는 영화에 대한 점수는 매우 낮은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헤미안 랩소디가 엄청난 흥행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서사구조의 결함조차도 다 없애 버리는 음악의 힘입니다. 이는 직접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내리는 평점과 만족도 조사로 익히 드러난 사실이죠. 특히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싱어롱 상영관이 평일 오후에도 매진이 될 정도로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록 밴드의 전설 퀸의 결성과 그들의 음악을 느껴볼 수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이 달의 영화로 추천합니다.